윌리엄 포크너 (1897년~1962년)는 미국 남부 문학의 거장으로, 그의 작품은 남부 사회의 정신적, 사회적 문제를 탐구하는 중요한 작품들로 평가됩니다. 그는 복잡한 문체와 주제, 독특한 서술 기법을 통해 미국 문학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1. 생애와 배경
• 출생과 성장
윌리엄 포크너는 1897년 9월 25일 미시시피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남부 명문가의 일원으로 자랐으며, 이 지역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이 그의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포크너는 어릴 적부터 문학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청년 시절 캐나다 공군에서 복무하기도 했고, 할아버지 은행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2. 문학적 업적
포크너는 처음에는 시인으로 알려졌으나, 1929년 발표한 “음향과 분노”(The Sound and the Fury)로 문학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으로, 그가 창조한 독특한 문체와 시간의 흐름을 비선형적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 노벨 문학상 수상
포크너는 1950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가 받은 이 상은 그가 남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인정받은 결과였습니다. 그의 수상 소감은 느릿느릿한 남부 억양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되기 어려웠으나, 후에 가장 훌륭한 노벨상 수상 소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수상 소감에서 포크너는 인간 존재의 존엄성,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연설문 중 일부
“인간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그가 맞서 싸우지 않는 한, 그는 결코 진정한 패배자가 아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그들은 죽음을 막기 위해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문학은 이 싸움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힘을 제공해야 한다.”
“문학의 진정성은 고통의 진실을 받아들이고 그 고통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주요 작품들
포크너는 소설 외에도 여러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미국 문학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 “음향과 분노” (1929): 콤슨 가문의 몰락과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여러 화자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됩니다. 포크너는 이 작품에서 의식의 흐름 기법을 도입하여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의 내면적 흐름을 강조했습니다.
•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1930): 가족의 죽음을 맞이한 가족들이 그 죽음을 받아들이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 “8월의 빚” (1932): 인종적 혼란과 개인적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이 겪는 정체성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압살롬, 압살롬!” (1936): 남부 사회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남자가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집착을 그린 작품입니다.
3. 문체와 주제
윌리엄 포크너 문체는 길고 복잡한 문장, 의식의 흐름 기법, 반전, 다중 화자 사용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러한 기법은 독자에게 어려움을 주지만, 그의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주제의 복잡성과 미시시피의 역사적 배경을 더욱 강조하게 됩니다.
포크너의 소설은 주로 남부 사회의 몰락과 갈등, 인종 문제, 가족과 사회의 붕괴를 탐구합니다. 그는 남북전쟁 후 남부의 경제적, 사회적 변화와 그로 인한 갈등을 세밀하게 다루었습니다.

4. 말년의 생애
포크너는 1950년대 후반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당뇨병과 심장병 등 여러 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었으며, 이는 그의 글쓰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그는 문학 작업을 계속했으며, 마지막 몇 년 동안 여러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일부는 그의 대표적인 후기 작품들인 《로버트 데이비드》와 《내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길》 등이 있습니다.
포크너는 1962년 7월 6일, 미시시피주 바이할리아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향년 64세로, 그가 살았던 고향인 미시시피주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