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데카르트 – 17세기 최고의 철학자, 방법서설

르네 데카르트 (1596~1650년)는 1596년 프랑스 투렌 지방의 라에에서 귀족 가문 출신으로 태어났습니다. 현재 이 지역은 그의 이름을 따서 ‘데카르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브르타뉴 렌의 시의원이었고, 어머니는 데카르트가 두 살이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근대적인 비판철학의 창시자로 정신과 육체를 구별짓는 이원론을 주장했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모든 학문을 수학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을 좋아했으며 수학을 모든 과학의 여왕이라고 칭송했습니다.

1. 데카르트 출생과 유년기

르네 데카르트는 1596년 프랑스 투렌 지방의 라에에서 귀족 가문 출신으로 태어났습니다. 현재 이 지역은 그의 이름을 따서 ‘데카르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브르타뉴 렌의 시의원이었고, 어머니는 데카르트가 두 살이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606년, 데카르트는 예수회가 운영하는 라 플레쉬 콜레즈에 입학하여 8년간 학문을 배웠고, 이후 푸아티에 대학 법학과에 입학해 1616년에 졸업하였습니다. 당시 푸아티에에서는 위그노교도들이 루이 13세에 반항하는 등 격렬한 종교 갈등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2. 학문적 목표와 초기 연구

1618년, 데카르트는 네덜란드 브레다로 떠나 오라네 공 밑에서 15개월간 수학과 군사건축학을 배우며 이공계 학문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수학의 논리성과 체계성을 배우게 되었으며, 이후 이를 철학적 탐구에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같은 해 독일로 여행 중이던 11월 10일, 울름의 한 여관에서 데카르트는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제시하는 상징적인 꿈을 꾸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학문에 헌신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파리로 돌아온 데카르트는 1626년부터 1628년까지 광학, 대수학, 그리고 인간의 감성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였습니다.

3. 데카르트 《방법서설》

1637년, 데카르트는 그의 철학적 입장을 정리한 저서 《방법서설》을 출판하였습니다. 이 책은 <광학>, <기상학>, <기하학> 세 논문과 이를 설명하는 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학>에서는 굴절법칙을 다루고, <기상학>에서는 무지개가 생성되는 원리를 설명하였으며, <기하학>에서는 해석기하학을 제시해 도형과 수학적 원리를 연계하였습니다.

《방법서설》을 통해 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유명한 철학적 원리를 확립하며, 방법적 회의를 통해 의심을 배제하고 명확한 인식을 도출하는 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책은 라틴어 대신 프랑스어로 쓰였으며, 이는 당시 지식층이 아닌 일반인도 철학에 접근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였습니다.

방법서설을 주장한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을 주장한 르네 데카르트

4. 존재론과 인식론 연구

데카르트는 1641년 《제1철학에 관한 성찰》을 출판하여 존재론과 인식론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책은 ‘성찰록’이라고도 불리며 6개의 성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성찰은 일기 형식으로 서술되었으며, 제1성찰에서 데카르트는 모든 의심스러운 것을 거짓으로 보고 확실한 것만 남기는 ‘방법적 회의’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마음과 물질적 실체로서의 육체를 구분하였고,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했습니다. 신은 완전하기 때문에 존재해야 한다는 데카르트의 논리는, 추론을 통해 지식을 확립하는 그의 합리론적 사유의 중심을 이룹니다.

5. 후반기 활동과 연구

종교전쟁을 피해 네덜란드로 떠난 데카르트는 약 16년간 연구에 전념하였으며, 1644년부터 1648년까지 프랑스를 방문하여 《철학의 원리》와 《제1철학에 관한 성찰》, 그리고 《반론과 응답》의 프랑스어 번역을 감수하였습니다. 1647년에는 파스칼에게 퓌드돔 산에서 기압 실험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6. 생애의 마지막과 영향

1649년 데카르트는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의 초청으로 스웨덴에 가서 매일 철학을 강의하고, 스웨덴 학술원의 성립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1650년, 감기로 인해 폐렴이 악화되어 스톡홀름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 하나로 근대 이성주의 철학의 기초를 닦은 철학자, 수학자, 물리학자였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는 대수학과 기하학을 결합하여 근대 과학 성립에 기여하였고, ‘해석기하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그의 철학은 중세 신 중심 사상에 대한 회의와 인간 중심적 사고의 통합을 목표로 했습니다.